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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초 개념27

소득공제 세액공제 차이, 같은 100만원인데 돌려받는 돈이 다른 이유 연말정산 서류를 처음 제대로 들여다봤을 때, 소득공제와 세액공제가 한 페이지에 섞여 있었습니다. 둘 다 '공제'라서 세금을 깎아준다는 건 알겠는데, 정작 무엇이 다른지는 설명을 못 하겠더군요. 연말정산을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 이 차이부터 확실히 짚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두 공제가 계산의 어느 단계에서 빠지는지 확인하고, 같은 100만원이 소득 구간마다 얼마로 돌아오는지까지 계산해보겠습니다.소득공제는 '세금 매길 돈'을, 세액공제는 '세금'을 깎습니다연말정산은 한 번의 곱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총급여에서 출발해 몇 번을 빼고 곱한 뒤에야 낼 세금이 나옵니다. 두 공제는 이 흐름에서 들어가는 자리가 다릅니다.단계계산여기서 빠지는 것총급여1년 급여 - 비과세 소득 근로소득금액총급여 - 근로소득공제.. 2026. 10. 10.
배당기준일 배당락일 차이, 기준일 아침에 샀는데 배당이 안 들어왔습니다 처음 배당을 받아보겠다고 마음먹은 건 대학교 2학년 여름이었습니다. 분기마다 배당을 준다는 회사를 골라, 분기 말 배당기준일 아침에 주식을 샀죠. 두 달이 지나도 계좌에 배당금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증권사 고객센터에 물어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기준일에 사면 이미 늦은 거였더군요. 그래서 날짜 세 개(매수 마감일·배당락일·기준일)를 먼저 나누고, 배당을 받으면 정말 이득인지까지 계산해 봤습니다.배당기준일 아침에 샀는데 왜 명단에 없었을까?배당기준일(record date)은 회사가 "이날 주주명부에 있는 사람에게 배당을 준다"고 정해 둔 날입니다. 흔한 오해는 이날 주식을 갖고 있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죠. 저도 그랬습니다. 문제는 '갖고 있다'의 기준입니다. 국내 주식은 사고 나서 2영업일 뒤에 결제가.. 2026. 9. 29.
공매도란? '주가를 떨어뜨리는 원인'이라는 말이 절반만 맞는 이유 공매도 기사가 나오면 댓글 분위기는 늘 비슷합니다. "공매도 세력이 또 주가를 누른다", "공매도만 없으면 오른다". 저도 처음엔 그 말을 의심 없이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구조를 들여다보니 가장 먼저 막힌 질문은 따로 있더군요. 없는 주식을 도대체 어떻게 판다는 걸까요? 이 질문에 답하려면 공매도가 '빌려서 파는 거래'라는 점부터 봐야 합니다. 그다음에 정말 주가를 떨어뜨리는 원인인지까지 가보겠습니다.없는 주식을 판다는 말의 진짜 뜻공매도(short selling)는 '빌 공(空)'에 '팔 매(賣)'를 씁니다. 가진 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판다는 뜻이죠. 다만 합법적인 공매도는 빈손으로 파는 게 아닙니다. 먼저 주식을 빌리고, 빌린 주식을 시장에 판 뒤, 나중에 같은 수량을 다시 사서 돌려줍니다. .. 2026. 9. 24.
점도표 보는 법, 21개 점 중 6개월 뒤 금리를 맞힌 점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다가오면 "점도표에 주목"이라는 기사가 빠지지 않습니다. 점도표가 중요하다는 말은 저도 여러 번 봤습니다. 그런데 그 점들이 나중에 얼마나 맞았는지 짚어 준 기사는 좀처럼 기억나지 않더군요. 마침 한국은행도 2026년 2월부터 점도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점 하나가 무엇을 뜻하는지부터 확인하고, 한은의 첫 점도표를 6개월 뒤 실제 금리와 맞대 보는 데까지 가보겠습니다.점 하나는 '언제 올리나'가 아니라 '연말에 어디쯤'입니다점도표(dot plot)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각자 적절하다고 보는 정책금리 수준을 점으로 모아 놓은 그림입니다. 가로축은 연도, 세로축은 금리이고, 점 하나가 위원 한 사람의 의견이죠. 누가 어느 점을 찍었는지는 공개하지.. 2026. 9. 11.
소득세 종류 8가지, 월급에서 뗐는데 왜 5월에 또 신고할까요 첫 월급이 들어온 날, 통장 잔액보다 급여명세서를 더 오래 봤습니다. 계약서에 적힌 숫자와 실제로 들어온 숫자가 달랐고, 그 차이를 만든 줄에 소득세와 지방소득세가 적혀 있더군요. 그때는 회사가 알아서 떼고 냈으니 제가 할 일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은 절반만 맞았습니다. 세금을 떼는 절차와 세금을 확정하는 절차는 따로 있습니다. 소득세가 몇 가지인지부터 보고, 어떤 경우에 제가 직접 움직여야 하는지까지 가보겠습니다.월급에서 뗀 소득세는 아직 확정된 세금이 아닙니다회사가 매달 떼는 소득세는 국세청의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를 기준으로 어림잡은 금액입니다. 어림잡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올해 총 얼마를 벌지, 공제는 얼마나 받을지가 12월이 지나야 정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듬해 1월에 연말.. 2026. 9. 9.
선물 옵션이란? 산 사람과 판 사람의 손실 한도가 다른 이유 선물과 옵션을 설명하는 글을 몇 개 읽다 보면 거의 같은 문장에서 끝납니다. "옵션은 손실이 프리미엄으로 제한된다"는 문장이죠. 그런데 이 말은 옵션을 산 사람에게만 맞습니다. 판 사람의 손실에는 한도가 없습니다. 같은 계약인데 한쪽은 최대 손실이 계산되고 다른 쪽은 계산되지 않는다는 게 처음엔 잘 이해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손익이 갈리는 지점부터 순서대로 확인해 봤습니다.의무를 사면 선물, 권리를 사면 옵션입니다선물(futures)은 미래의 정해진 날에 정해진 가격으로 특정 자산을 사고팔기로 지금 약속하는 계약입니다. 옵션(options)은 그렇게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 자체를 사고파는 계약이고요. 둘 다 기초자산의 가격에서 값이 나오는 파생상품이라는 점은 같습니다. 파생상품이 증권과 어디서 갈리는.. 2026.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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