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0월 31일 기준입니다. (접수 마감 12월 4일 금요일 18시, 시·군 예산이 먼저 소진되면 조기 마감)
시험 한 번에 2만~3만 원. 한 번만 내면 별것 아닌데, 응시료는 '합격할 때까지' 내는 돈이라는 게 문제죠. 토익 점수가 안 나와서 다시 접수하고, 컴활 실기에서 떨어져서 또 접수하다 보면 취업 준비하는 몇 달 사이에 금방 10만 원을 넘깁니다. 저도 그렇게 몇 번을 냈는데, 그 돈을 돌려받는 제도가 있다는 건 한참 뒤에야 알았습니다.
경기도에 사는 청년이라면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으로 응시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취업했으니 나는 아니겠지" 하고 넘기는 사람이 많더군요. 그 판단이 맞는지부터 따져보겠습니다.
지금 회사에 다녀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업 설명에 '미취업 청년'이라는 말이 들어 있어서, 대부분 지금 내 상태를 기준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기도가 보는 시점은 신청하는 날이 아니라 시험을 본 날입니다.
올해 3월 구직 중에 토익을 보고 7월에 입사했다면 어떨까요? 지금 회사에 다니고 있어도 3월 토익 응시료는 신청 대상입니다. 반대로 입사한 뒤인 9월에 본 한국사 시험은 빠집니다.
거주 조건은 또 다릅니다. 이쪽은 신청일 기준이라, 신청하는 날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있어야 합니다. 두 조건이 서로 다른 날짜를 본다는 점이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죠.
시험 본 날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였는지가 기준
'미취업'은 응시일에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였는지로 판단합니다. 일을 하고 있었더라도 1년 미만 계약의 단기 근로자였다면 미취업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 시험 본 날 내 상태 | 지원 여부 |
| 구직 중, 직장가입자 아님 | 대상 |
| 1년 미만 계약 단기 근로 | 미취업 인정 가능 |
| 시험 본 뒤 취업해 지금 재직 중 | 대상 (응시일 기준) |
| 입사 후 직장가입자 상태에서 응시 | 대상 아님 |
30만 원 한도, 같은 시험은 1년에 3번까지
지원액은 정해진 금액이 아니라 실제로 낸 응시료입니다. 30만 원은 1년 동안 받을 수 있는 상한이죠. 올해부터는 조건이 하나 더 붙어서, 같은 시험은 연 3회까지만 지원됩니다.
응시료를 회당 3만 원으로 가정하고 계산해 보면 이렇습니다. (금액은 계산을 위한 예시입니다)
| 응시 경우 | 낸 돈 | 지원액 |
| 같은 시험 3회 | 9만 원 | 9만 원 |
| 같은 시험 5회 | 15만 원 | 9만 원 (4, 5회차 제외) |
| 서로 다른 시험 4종 × 3회씩 | 36만 원 | 30만 원 (한도) |
눈여겨볼 건 두 번째 줄입니다. 점수를 올리려고 같은 시험을 반복하는 사람일수록 이 제한에 먼저 걸립니다.
30만 원도 '잔액'이 아니라 '한도'라는 점은 내일배움카드와 같은 구조입니다.
대상 시험은 어학 19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 541종, 국가전문자격 345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9종으로 모두 1,005종입니다. 운전면허는 1종 특수면허만 들어갑니다. 최종 지원 종목은 시·군을 고른 뒤 신청 화면에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12월 4일까지 받는데, 12월에 본 시험은 왜 안 될까?

이번에 신청할 수 있는 건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1월 30일 사이에 본 시험입니다. 접수는 12월 4일까지 열려 있지만, 12월 1일 이후 시험은 이번 응시 기간에서 벗어납니다.
작년에도 '전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본 시험을 받는 구조였습니다. 12월에 시험을 앞두고 있다면 내년 공고에서 응시 기간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마감도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습니다. 예산이 시·군별로 나뉘어 있고 선착순이라, 소진되면 12월 4일 전에도 닫힙니다. 실제로 한 시는 상반기 접수 첫날 예산이 바닥났다고 밝혔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같은 경기도 청년이라도 어느 시에 사는지, 언제 신청했는지에 따라 받는 사람과 못 받는 사람이 갈리니까요. 영수증이 있다면 미루지 않는 쪽이 낫겠습니다.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막히는 두 군데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에서 합니다.
-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 선택
-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이 있는 시·군 선택
- 그 시·군의 연령 기준, 예산 잔여, 지원 종목 확인
- 결제영수증과 응시확인서(또는 성적표) 업로드
- 시·군 서류 검토를 거쳐 순차 지급
첫 번째로 막히는 곳은 연령입니다. 대부분 18세 또는 19세부터 39세까지지만, 포천처럼 49세까지 받는 곳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성남시입니다. 성남은 자체 사업을 운영해서 경기도 공통 목록에 없으니, 성남시 공고를 따로 찾아야 합니다.
서류는 응시일이 표시된 자격증도 응시 증빙으로 인정하는 시·군이 있습니다. 응시확인서를 못 찾았다면 이것부터 확인해 보세요.
신청 전 체크리스트
- 2025년 12월 1일~2026년 11월 30일 사이에 본 시험인가
- 그날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니었나 (1년 미만 단기 근로는 인정 가능)
- 신청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있나 (성남시는 별도 공고)
- 내 시·군의 청년 연령 기준에 맞나
- 같은 시험을 3회 넘게 신청하지는 않았나
- 결제영수증과 응시확인서(또는 성적표)를 준비했나
이 사업이 마감됐다면,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자체를 깎아주는 제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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