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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금리2

실질금리란? 연 3.5% 예금 이자 29만원, 물가를 빼면 2만 5천원이었습니다 적금 만기 문자를 받고 꽤 뿌듯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돈을 들고 장을 보러 갔더니, 1년 전보다 살 수 있는 게 별로 늘지 않았더군요. 이자는 분명 붙었는데 왜 돈이 불어난 느낌이 없을까요? 그 답을 찾다가 만난 게 실질금리였습니다. 이 질문에 답하려면 "금리에서 물가를 뺀다"는 익숙한 설명이 어디서 어긋나는지부터 봐야 합니다.기준금리 3.0%에서 물가 2.7%를 빼면 실질금리 0.3%일까?실질금리를 처음 찾아보면 대부분의 설명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빼면 실질금리라는 것이죠. 그래서 기준금리 3.0%, 물가 2.7%라는 숫자를 보면 "실질금리 0.3%네" 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공식 자체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그 공식에 넣는 숫자입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2026. 10. 15.
인플레이션(inflation)이란 무엇인가? 지난해 적금 만기가 돌아왔을 때, 통장에 찍힌 이자를 보고 잠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돈을 들고 장을 보니 작년만큼 담기지 않더군요. 이자는 분명히 늘었는데 살 수 있는 건 줄어 있었습니다. 그 무렵 뉴스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었고요. 두 장면이 어떻게 한 화면에 같이 있을 수 있는지가 저는 오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많이 걸려 넘어지는 지점부터 정리하고, 마지막에는 제 적금이 실제로 얼마가 됐는지 숫자로 계산해 보겠습니다.물가상승률이 3%에서 2%로 내려가도 가격표는 올라갑니다'값이 커지는 것'과 '값이 커지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 둘을 붙여서 읽으면 뉴스가 통째로 반대로 들립니다.1,000원짜리 물건에 세 해 동안 상승률이 각각 .. 2026.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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